도토리묵 만드는법 탱글하게 쑤기 묵사발 만들기

방송에서 혈당관리와 체중관리에 도움이 되고 맛까지 좋은 식재료로 도토리묵을 소개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도토리묵은 시중에 많이 팔고 있어 쉽게 사 올 수도 있지만 직접 만들면 훨씬 진하고 탱글탱글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도토리묵은 100g당 47칼로리 정도로 저열량 식품이어서 포만감은 주면서 당뇨와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단백질, 섬유질, 이콘산 및 무기질 성분 등 영양도 풍부할 뿐 아니라 도토리의 항산화 효능이 세포 손상을 완화하고 수명연장을 도울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어 도토리묵은 혈당관리뿐 아니라 노화방지를 위한 식재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도토리묵 만드는법

도토리묵은 저칼로리 알칼리성 식품입니다. 아콘산은 중금속 등 유해물질을 흡수 배출시킵니다.
피로회복, 숙취 제거, 소화기능 촉진 등의 효과가 있습니다. 쌉싸름한 맛이 입맛을 돋우고 장과 위를 강하게 합니다.
따뜻한 성질이 있어서 냉증 등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타닌 성분이 있어 설사를 멎게 하지만 과다섭취 시 변비가 올 수 있습니다.


이제 도토리묵 만드는법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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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묵 만드는법

< 재료 준비해 주세요 >

도토리가루 1컵 물, 소금 한 꼬집, 식용유 1큰술

도토리묵 만드는법 1. 도토리가루와 물 섞기

도토리 가루와 물의 비율은 1:6입니다.
가루 1컵에 물을 6컵 붓고 잘 섞어줍니다.
묵가루는 불려도 되고 그냥 불에 올리셔도 됩니다.

 

도토리묵 만드는법

 

도토리묵 만드는법 2. 냄비에 옮기기

묵을 끓일 냄비에 불린 묵가루를 옮겨줍니다.
이때 채에 한번 걸러서 내려주세요.
그래야 묵이 훨씬 부드럽습니다.

 

도토리묵 만드는법

 

 

도토리묵 만드는법 3. 묵 끓이기

불을 중불로 맞추고 묵을 쑤어줍니다.
실리콘 주걱으로 계속 저으면서 끓여줍니다.
조금 지루하지만 묵묵히 저으면서 끓여줍니다.

눗지않게 잘 저어주세요.

 

도토리묵 만드는법

 

도토리묵 만드는법 4. 묵완성

10분 정도 끓이면 묵이 아래부터 뻑뻑하니 굳어가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끓이는 묵에 방울이 생기고 터지듯 하면 소금 한 꼬집과 식용유 한술 넣어서 다시 잘 저은 후 불을 끕니다.
뚜껑을 덮고 한 5분 정도 뜸을 들이면 묵 완성입니다.

** 식용유 대신 들기름이나 참기름, 올리브유 쓰기도 합니다.

 

 

도토리묵 만드는법 5. 그릇에 옮겨 모양 잡기

다 쑤어진 묵을 그릇으로 옮겨 형태를 잡아줍니다.
묵이 상당히 뜨겁기 때문에 유리 내열그릇에 옮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플라스틱 그릇은 환경호르몬이나 혹 열에 녹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묵이 식으면 냉장고에 넣어 1주일 정도 두고 먹을 수 있습니다.

 

 

도토리묵 만드는법

 

탱글탱글 묵을 쑤어봤습니다.
지루한 작업이긴 하지만 만드는법이 어렵지는 않습니다.

 

맛있게 쑤어진 묵은 양념장을 얹어 먹거나 묵사발로 만들어 먹을 수도 있습니다.
양념장과 묵사발 만드는법도 알려드릴게요.

도토리묵 만드는법

 

양념장 :

마늘 1큰술, 파 2큰술, 간장 1과 1/2, 설탕 1/2큰술, 깨소금, 참기름, 고춧가루 1/2큰술

제가 섞는 분량을 적었는데 양념장은 원하는 비율만큼 넣고 섞어줍니다.
집집마다 좋아하는 비율이 다르더라고요.

도토리묵에 곁들이는 양념장에 부추를 넣으면 부추의 알리신이 도토리묵의 비타민 B1과 만나서 혈당 관리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도토리묵 만드는법

 

 

묵사발 만드는법

 

먼저 멸치육수를 내어줍니다.
냄비에 물 3컵, 육수용 멸치 10마리, 다시마 한쪽 넣고 끓여줍니다.
물이 끓으면 다시마만 건져내고 한번 더 끓인 후 불을 끕니다.

묵은 길이로 썰어줍니다
너무 두꺼우면 먹기 불편하고 또 너무 가늘면 잘 부서지니 적당히 잘 잘라주세요
그릇에 묵을 가지런히 담고 멸치육수를 담아줍니다

그 위에 양념장과 김 고명을 얹어주세요. 마침 볶은 김치가 있어서 같이 올렸어요.
묵사발에는 김치가 들어가면 훨씬 맛있어요. 생김치를 그냥 잘게 잘라 올려도 좋고 저처럼 볶음김치도 좋아요.
계란지단을 구워 올려도 좋습니다.

 

도토리묵 만드는법

 

따뜻한 멸치 육수를 더해서 아침에 밥이랑 같이 먹고 가기 좋습니다.
마땅한 국이나 찌개가 없었던 오늘 아침엔 더 좋았어요.
여름엔 멸치육수를 시원하게 만들어 부어도 맛이 좋습니다.
멸치육수를 낼 때 다시마나 각종 야채 등을 같이 넣고 육수를 좀 더 진하게 내서 묵밥을 해서 먹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도토리묵 만드는법과 묵을 이용한 묵사발 만드는법 알아보았습니다.
맛있게 만들어 식탁에 올려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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