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성황리에 종영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등장하는 주인공 우영우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변호사로 장안의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 여파로 자폐 스펙트럼 장애의 일종인 아스퍼거 증후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아스퍼거 증후군은 이 병을 최초로 발견한 오스트리아의 소아과 의사 ‘한스 아스페르거’의 이름을 따서 명명이 되었다고 하며 사회적으로 서로 주고받는 대인관계에 문제가 있고, 행동이나 관심분야, 활동분야가 한정되어 있으며 같은 양상을 반복하는 상동적인 증세를 보이는 질환입니다.
이런 특성들로 인해 사회적으로, 직업적으로 어려움을 겪게 되지만, 두드러지는 언어 발달지연이 나타나지는 않는 전반적 발달 장애의 일종입니다.
아스퍼거 증후군 증상 치료법
테슬라의 최고 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도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고백한 적이 있었습니다.
아스퍼거 증후군은 자폐증과는 달리 어린 시절에 언어 발달지연이 두드러지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러나 정상 언어발달을 보여도 현학적이거나 우회적인 언어를 사용하는 경향이 있어 의사소통의 실용성 면에서 어려움을 보입니다.
그러나 인지 발달 또는 언어 발달이 상대적으로 적게 지연되어 늦게 관찰되는 경우가 있다고 하며 또래보다는 어른과 어울리거나 홀로 지내는 것을 선호하게 된다고 합니다. 경직된 사고방식과 타인의 마음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성향이 합쳐져 오해를 사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아스퍼거 증후군 원인
아스퍼거 증후군의 원인은 확실하게 규명이 되지 않았으나 가족 중에 같은 증상을 앓았던 사람이 있다면, 발병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폐증과 구별되는 가장 큰 차이로 언어발달과 지적능력이 양호해서 청소년기 심지어는 성인기까지 모르고 있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아스퍼거 증후군은 주로 특유의 화법을 쓰고 특정 주제에 강력한 관심과 듣고 있는 타인의 감정에 신경을 쓰지 않고 장황하게 말이 많거나 문자를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혹은 자기 자신에게만 의미 있는 은유 등을 사용하는 특성을 보이게 됩니다. 당연히 혼자 지내는 경향이 있고 친구를 사귀는데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아스퍼거 증후군을 가진 아동은 대개 다른 사람과 있는 것을 좋아하고 말하기를 좋아하지만, 대화가 효과적으로 이루어지기 어려운 증상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말투에 운율이 부족한 것이 특징입니다. 대화를 나누다 보면 말투나 내용이 과장되어 있다는 인상을 주기도 하고, 눈치가 없다는 평가를 받기도 합니다.
집착하고 있는 관심 분야에 집중되어 있고, 의사소통 중에 얼굴 표정과 몸짓을 사용하는 경우가 적은 편입니다.
또한 말을 너무 많이 하거나 너무 적게 하는 경향이 있고, 말을 할 때는 억양이 이상하고(밋밋하고 단조롭거나 과장됨) 문맥에서 벗어난 부적절한 단어를 반복하기도 하며, 보통 사람이 듣기에 독특한 말을 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대인관계에 관심이 있으나 상호교류가 잘 되지 않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몸을 움직이는 운동 기능이 둔한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아스퍼거 증후군 증상
아스퍼거 증후군 증상 1. 표정 및 몸짓 변화 인지 능력 저하
일상생활이나 대화 중 사람의 표정 변화나 몸짓의 변화를 통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는 경우 상대방의 표정이나 몸짓의 변화에 따른 분위기나 감정의 변화를 이해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언어 능력은 정상인과 다를 바 없지만, 신체적인 움직임 및 변화의 파악에 있어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아스퍼거 증후군 증상 2. 특정 주제몰입
모든 사람은 누구나 다른 주제에 비해 더 특별히 관심 가는 주제가 있습니다. 아스퍼거 증후군의 경우에는 그러한 경향이 일반 사람들에 비해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정 주제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길 원하고,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일방적인 특정 주제에 대한 몰입은 타인과의 정상적인 대화에 방해가 될 수 있는 요소입니다.
아스퍼거 증후군 증상 3. 반복에 대한 집착
아스퍼거 증후군을 가진 사람의 경우 반복적인 행동을 보이곤 합니다. 손을 흔들거나, 고개를 흔드는 등의 행동이 포함됩니다. 또한 언어나 일상생활 루틴에 대한 반복에 대한 집착이 강한 경향을 보입니다.
아스퍼거 증후군 증상 4. 변화를 꺼려함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는 이들은 변화를 꺼려합니다. 일상생활, 옷, 식사 등 이들에게는 변화의 요소가 매우 두렵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급격한 변화에 대해 저항성을 보일 수 있습니다.
아스퍼거 증후군 치료법
아스퍼거 증후군을 치료하는 단 한 가지지의 특이적인 치료법은 없습니다. 의사소통 문제, 반복 행동, 신체 제어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언어 치료, 인지 치료, 행동 수정 치료, 사회 기술 훈련 등을 시행합니다. 교육적 개입이 반드시 동반되어야 합니다.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를 시작할수록 예후는 좋은 편입니다.
아스퍼거 증후군은 발현되는 증상도 각각 다르고 정도도 다르기 때문에 치료에 획일화된 치료 방법은 없습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시도해 볼 수 있는 치료 방법들이 있습니다.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 다양한 접근방식의 치료들이 함께 병행하게 됩니다. 다른 사람들의 행동들을 이해하고 나의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보일 수 있는지에 대한 인지치료와, 행동을 조절하며 규칙을 지킬 수 있는 행동수정 치료, 역할연습, 특수교육 등을 하게 됩니다. 그 밖에도 심리치료와 가족상담 등을 통해 가족 구성원이 해당 질환을 이해하고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며 약물 요법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사회성 훈련
그룹활동이나 혹은 1 :1 상황에서 다른 사람들과 상호 작용하는 방법, 적절한 방법으로 나의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사회적 상호작용에 대한 전형적인 행동을 배워 일상적으로 적용을 하는 방법으로 볼 수 있습니다.
언어 치료
의사소통 능력 향상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말을 할 때 단조로운 톤이 아닌, 음의 높낮이를 주어 자신의 감정을 보다 풍부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배워갈 수 있습니다. 누군가와 대화를 유지하고 손짓, 눈 맞춤과 같은 사회적 신호를 이해하는 수업을 진행해 나갑니다.
인지 행동 치료(CBT)
사고방식을 바꾸는 데 도움이 되는 치료입니다. 본인의 감정과 반복적인 행동 패턴을 잘 통제할 수 있는 치료방법입니다. 감정의 기복과 집착을 다룰 수 있도록 치료하는 것입니다.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는 아이에게는 주변 환경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부모와 선생님 친구들까지 모두 소통을 도와준다면 개선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짧은 시간에 고칠 수는 없으며, 완치가 되지 않기 때문에 꾸준히 루틴을 만들어주고 주변 환경에 익숙해지도록 적응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만약 공격적인 행동을 한다면 거리를 두고 진정되기를 기다리도록 하기도 합니다.
성격 탓이라고 돌리고 지나칠 수 있었던 장애들이 사회적 문제와 여러 사례들로 인해서 조금씩 알려지고 있으며 관심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모든 병은 무엇보다도 본인의 치료 의지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특히 아스퍼거 증후군은 다른 발달장애에 비해 예후가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증상을 정확히 이해하고 다양한 치료법을 통해서 증상이 나아질 수 있도록 본인과 주변에서 관심을 가지고 도울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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