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국에서의 아동들은 스트레스가 많은 편입니다. 학업량도 많고 자유로운 일상생활보다는 이리저리 학원을 옮겨 다니는 바쁜 일과를 소화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 보니 아동기 정신장애 중 하나인 뚜렛장애와 틱장애를 겪는 아동들이 늘고 있는 실정입니다. 틱장애는 눈을 자주 찡그리거나 고개를 휙휙 돌리는 증상을 보이기도 하며 헛기침을 하거나 소리를 지르는 증상을 보이고는 합니다.
오늘은 틱장애 원인 증상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틱장애 증상
틱장애란 갑작스럽고, 빠르게,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근육의 수축으로 신체 어느 부위에서나 생길 수 있습니다. 특정 틱이 생겼다가 다른 신체 부위로 옮겨가기도 합니다.
틱장애 증상으로 운동 틱과 음성 틱으로 구별할 수 있습니다.
단순 운동 틱은 눈 깜빡거리기, 눈알 움직이기, 얼굴 찡그리기, 머리 흔들기, 팔이나 어깨 움찔거리기 등의 형태로 나타나는데, 모든 틱 장애의 초기에 가장 흔히 발견되는 증상들 입니다.
복합 운동 틱에는 자신을 치는 행동, 갑자기 뛰어오르는 행동, 의미없이 물건을 만지는 행동 등이 포함됩니다.
단순 음성 틱은 주로 가래뱉는 소리, 킁킁거리는 소리, 기침소리, 침 뱉는 소리 등을 포함하는데, 때로는 상황과 전혀 관계가 없는 단어나 구 등, 예를 들면 "옳다", "입 닥쳐" 등의 거친 말을 반복적으로 보이는 복합 음성 틱을 보일 수 있으며, 반향어 또는 외설증의 형태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보통 정서적으로 불안한 상황이나 컴퓨터 게임처럼 흥분하는 상황에서 증상이 악화됩니다. 환아는 처음에 틱을 전혀 감지하지 못하다가, 10세 정도 되면 틱이 시작되기 전에 특정한 느낌이 오는 것을 알게 되기도 합니다.
틱장애 분류
틱은 크게 세가지 유형으로 구분되는데, '일과성 틱장애', '만성 틱 장애', '뚜렛장애'가 있습니다.
1. 일과성 틱장애는 음성 틱 또는 운동 틱을 모두 보일 수 있으며 증상의 지속 기간이 4주이상 1년 이내에 국한되는 경우입니다. 아동들은 스트레스가 극심한 상태에서 일시적으로 틱 증상을 나타낼 수 있는데, 4주 이내에 사라지는 경우에는 병적인 틱 증상으로 간주하지 않습니다.
단순 운동 틱 : 하나의 근육 집단이 수축되어 발생한다.
복합 운동 틱 : 여러 근육 집단의 수축과 관계된다.
2. 만성 틱장애는 운동 틱 또는 음성 틱이 나타나며, 지속기간이 1년 이상인 경우입니다.
3. 뚜렛 장애는 운동 틱과 음성 틱을 함께 보이며, 지속 기간이 1년 이상인 경우를 말합니다. 뚜렛장애가 있는 아동의 경우는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ADHD), 학습 장애, 강박증 등을 동시에 갖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뚜렛 장애 혹은 뚜렛증후군은 스스로 통제 불능인 행동 틱장애와 의미 없는 소리를 반복적으로 되풀이하는 가장 복잡한 형태의 틱장애로, 이러한 증상이 최소 1년 이상 계속되는 것이 보통이며 ADHD, 강박신경증 등의 행동장애와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틱장애 원인
틱장애의 원인론에서 심리적 요인과 기질적 요인 두 가지가 모두 관련되어 있습니다.
1) 심리적 요인 : 억압된 분노나 불안 등 심리적 요인 때문인 경우는 대개 일정 기간 동안 지속되다 없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2) 기질적 요인 : 유전적인 요인이 강하게 관련되어 있다고 보고 있으나, 정확한 기전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부모가 성인기까지 틱장애 증상이 남아있다면 자녀도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증상이 오래 지속되고 심각할수록 성인기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3) 뇌기능의 이상 : 뇌의 신경회로 중 피질, 선조체 , 시상, 피질회로라고 하는 신경회로의 기능이 틱 증상과 관련되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신경 회로 내의 연결과 각 부위의 상호작용에 혼란이 발생하여 틱 증상을 일으킨다고 합니다.
스트레스가 원인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으나 스트레스에 의하여 악화되는 경우는 매우 흔합니다.
치료되지 않는 경우는 만성 결과를 가지며, 거의 일생 동안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 대개 단순 운동 틱으로 시작하여 복합 운동 틱으로 진행되며, 음성 틱은 대개 운동 틱보다 3~4년 늦게 나타납니다. 주의력 결핍 과잉 운동 장애, 강박 장애가 동반된 경우 또는 조기 발병의 경우에는 치료가 어려워집니다. 틱 증상 자체로 인하여 사회생활에 심각한 지장이 초래되지는 않으나 뚜렛 장애의 경우에는 적응에 심한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틱장애 치료법
현재까지는 임상적으로 문제가 되는 중증도 이상의 틱 장애 치료법에는 약물 치료가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일과성 틱 장애가 아닌 만성 틱 장애, 뚜렛에 대해서는 대개 약물 치료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약물 치료 기간은 환자의 증상의 호전 정도에 따라 다릅니다.
틱장애는 전체 인구의 5%가 평생 1번은 경험하고 아동의 10~20%가 겪는다는 연구 보고가 있습니다. 그만큼 흔한 질환이라는 것인데요. 나이가 들어서도 틱장애가 사라지지 않는 경우는 단 1%만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끼칠 정도입니다.
1)증상 무시하기
틱장애는 오히려 증상을 무시해야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아이에게 지적을 하고 혼을 내면 이는 스트레스로 작용하고 오히려 증상이 더 오래 자주 지속되는 악영향을 끼칩니다.
한 대학병원 교수에 따르면 아이의 틱장애 치료를 위해 여러 병원을 찾아갔다가 오히려 증상이 악화된 사례가 많다고 합니다. 틱장애를 진단받아도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편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선생님, 친구, 부모님 등 주변 사람들이 틱장애를 의식하지 않고 무시하는 것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일상생활에서 균형 잡힌 놀이 시간과 휴식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습니다.
2) 약물치료
자신을 때리거나 타인에게 욕을 하는 등 피해를 끼치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거나 학업과 친구 관계에 어려움을 끼친다면 약물치료를 받는 것을 권장합니다.
약물 치료는 보통 도파민을 차단하는 약물을 복용하며 12~18개월간 복용합니다. 치료효과가 커서 약물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 호전됩니다.
틱이 있는 어린이 부모가 할 수 있는 행동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1)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틱 증상을 무시하는 무관심입니다. 일과성 틱은 관심을 주지 않는 것만으로도 상당수 사라집니다. 틱이나 뚜렛병은 뇌의 문제이기 때문에, 아동이 이러한 소리나 움직임을 고의적으로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며 참을 수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어린이를 너무 나무라고 비난하거나 놀려서는 안 됩니다.
2) 만성 틱이나 뚜렛병 환자도 대부분 모든 분야에서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합니다. 틱 장애 아동의 부모는 자신의 아이가 틱 증상이 있더라도 여느 사람과 똑같다는 것을 마음에 새기고, 긍정적인 사고로 아동을 대해야 합니다.
3) 틱이 지속되는 경우, 아동에게 무조건 하지 말라고 강요하는 대신, 아동이 마음을 편하게 가질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틱 증상을 빨리 사라지게 하는 방법입니다.
4) 틱이 너무 자주 발생하는 경우, 틱이 일 년 이상 지속되는 경우, 틱 증상으로 인해 관련된 근육의 통증이 있는 경우, 기침 소리, 욕설 등을 포함하는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의사의 도움을 구해야 합니다. 소아정신과 의사는 자세한 의학적 평가를 통하여 틱 장애뿐 아니라 이에 동반될 수 있는 다양한 정서, 행동, 학습의 문제를 밝혀 적절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틱장애 원인 증상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위의 정보가 많은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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