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생이는 지형적으로 조류가 완만하고 물이 잘 드나드는 오염되지 않은 청정지역에서 잘 자라며 우리나라에서는 완도, 부산 등 남해안 지역에서 주로 서식하고 있습니다. 채취는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이루어지고 모두 자연 채묘에 이루어져서 생산량이 불안정하기 때문에 가격이 변동도 심하고 비싼 편입니다.
매생이에는 숙취해소에 좋은 아스파라긴산이 아주 많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숙취해소하면 떠오는 콩나물보다 3배의 아스파라긴산을 함유하고 있다고 하네요. 이 아스파라긴산은 알코올 성분인 아세트알데히드를 분 제거에 도움을 주어서 간의 부담을 들어주고 해독작용을 해 숙취해소에 상당히 좋은 식품이라고 합니다.
매생이 효능에 대해 조금 더 살펴보겠습니다.
매생이에는 뼈를 튼튼하게 하는 칼슘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골다공증에 노출되는 노인분들이나 갱년기 여성들에게 좋다고 합니다. 매생이의 끈적한 성분은 알긴산 성분으로 노폐물과 콜레스테롤 등을 몸밖으로 배출해 혈액을 깨끗하게 하는 효과를 지닌다고 합니다. 이 알긴산은 위 점막을 튼튼하게 해 장건강에도 좋으며 풍부한 엽산은 임산부들에게 아주 좋은 영양소가 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눈건강, 항암효과, 빈혈예방 등 아주 많은 효능을 가진 건강식품입니다.
매생이 고를때는 광택이 있으면서 색이 선명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신선한 매생이는 향이 많이 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매생이를 보관할 때는 잘 씻어 물기를 제거하고 소분하여 용기에 담고 냉동 보관했다가 필요할 때마다 꺼내서
실온에 녹였다 먹으면 오래 두고 드실 수 있답니다. 제철일 때 넉넉히 사서 보관하면 매생이가 귀한 여름철에도 꺼내 먹을 수 있습니다.
건강에 좋은 매생이를 이용한 매생이 굴국 끓이는 방법 알려드리겠습니다.
매생이 굴국 끓이는 방법
< 재료준비 >
매생이 150g(1줌), 굴 200g, 국간장 2T, 마늘 1T, 참치액젓 1T, 육수용 다시물 5컵
매생이 굴국 끓이는 방법 1. 매생이 세척하기
소금을 푼 물에 매생이를 넣고 살살 풀어줍니다.
담궈서 10분 정도 두면 매생이 속 부유물들이 떠오릅니다. 부유물이 떠있는 윗물을 버리고
매생이는 손으로 살살 건져 올려 따로 담습니다. 손으로 잘 안되면 젓가락을 이용해서 건져도 좋습니다.
아래에 가라앉은 남은 잔 매생이는 불순물이 섞여있을 수 있으니 그냥 버리시면 됩니다.
건진 매생이를 채에 올려 흐르는 물에 2~3회 정도 씻어줍니다.
채에 받쳐 물기를 빼줍니다.
* 구입하는 매생이에 따라 세척법이 조금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워낙 깨끗하게 손질되어 나오는 것들도 있는 반면 위의 방법대로 꼼꼼히 세척해야 하는 매생이도 있습니다.
매생이 굴국 끓이는 방법 2. 굴 세척하기
굴도 소금 푼 풀에 넣고 살살 다뤄가며 씻어줍니다.
굴 사이에 껍질 등의 불순물이 있을 수 있으니 잘 만져가면서 씻어줍니다.
두번정도 소금물에 씻어 준 뒤 흐르는 물에 한번 더 헹궈서 채에 받쳐둡니다.
매생이 굴국 끓이는 방법 3. 육수 끓이기
멸치다시마 육수를 내어도 좋고 다시마만 넣어서 육수를 내어도 좋습니다.
다시마만 들어가는 육수가 조금 더 깔끔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요즘은 육수를 쉽게 내는 제품들이 많이 나와 있어 이용해도 좋을 듯합니다.
매생이 굴국 끓이는 방법 4. 굴 볶기
냄비에 불을 올리고 참기름을 한술 둘러줍니다. 굴을 넣고 살살 볶아줍니다.
굴이 터지지 않게 굴리면서 볶아주세요.
매생이 굴국 끓이는 방법 5. 매생이 넣고 끓이기
마늘도 함께 넣어 살짝 볶은 후 여기에 매생이를 넣고 한번만 더 살짝 볶아주고 육수를 부어서 끓입니다.
굴과 매생이를 한번 볶아서 끓이면 비릿한 냄새를 잡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먼저 볶아서 넣는 만큼 굴이나 매생이 질감이 조금 질겨질 수 있습니다. 너무 오래 볶거나 끓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매생이 굴국 끓이는 방법 6. 간하기
국간장으로 간을 한 후 한번 더 끓어오르면 참치액젓을 넣어 간을 맞춰줍니다.
국간장만으로 간을 할때보다 참치액젓을 넣으면 훨씬 감칠맛이 더 좋아집니다.
살짝만 더 끓여주면 맛있는 매생이 굴국 끓이는 방법 완성입니다.
매생이 굴국 끓이는 방법은 떡국을 넣어서 응용할 수도 있습니다.
굴을 볶고 매생이를 넣을떄 불린 떡국떡을 함께 넣어서 끓여줍니다.
기호에 따라 계란을 풀어 넣기도 하고 두부를 넣어 먹이도 합니다.
어렵게 느껴지는 매생이 굴국 끓이는 방법도 한번 만들어 보면 어렵지 않다는 걸 아실 겁니다.
아직은 날씨도 차고 으슬으슬 한 때가 있습니다. 이때 매생이 굴국 한그릇에 밥 말아먹으면 추위도 날릴 만큼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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